함양 안의농협은 지난 18일 안의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함양 사과 새해 첫 홍콩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10kg 사과 450박스를(4.5t) 홍콩으로 첫 선적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재웅 도의원과 김갑문 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최윤만 농협함양군지부 지부장, 전인배 안의농협 조합장과 수출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사과 수출은 대부분 홍콩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최근 전 세계적인 선박물동량 증가로 인해 선박운임이 상승, 농산물 수출 선박 공간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 이번 수출개시는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춘수 군수는 “함양군 농산물이 국내나 국외에서 제값 받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농가는 고품질의 사과 생산에만 전념해 주시고 판매는 농협과 함양군, 유통단체가 서로 협력해 판매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인배 조합장은 “대내외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애쓰고 계신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농가 및 함양군과 협력해 우수한 함양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수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주양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국의 경기침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올해의 농축산물 수출전망이 상당히 어렵지만, 생산농가 및 수출업체와 협력해 수출을 확대하고 내수가격 지지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