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봇 콘테스트 ‘2021 WCRC’에서 학생들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전자공학과 로봇동아리 ‘MICCA(미카)’ 학생들이 국제로봇 콘테스트 ‘2021 WCRC(World Creative Robot Contest)’ 3차 본선과 4차 본선에서 다수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WCRC 4차 본선 ‘물류로봇1-이동’ 및 ‘물류로봇2-분류’ 에선 동아대 학생들이 부산 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아 눈길을 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총괄 주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제로봇 콘테스트는 다양한 주제와 규정에 맞춰 로봇을 제작, 수행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와 ‘서울테크 지능로봇’, ‘로보콘’, ‘STEAMCUP’, ‘WCRC’, ‘국제로봇올림피아드’, ‘AIR SPORTS&WRO KOREA)’, ‘인공지능로봇 자율미션대회’, ‘인공지능로봇챌린지’ 등이 있다.

그 중 WCRC는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 경기다. ‘물류로봇’을 이용한 이동, 분류, 상하역 등을 진행한다. 정해진 위치의 물류를 로봇으로 들어 주최 측이 요구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는 ‘물류로봇1-이동(주니어)’, ‘물류로봇1-이동(시니어·대학일반)’ 경기와 물류를 분류체계에 맞춰 분류하는 ‘물류로봇2-분류(시니어·대학일반)’ 경기, 물류를 지정된 장소에 상하역하는 ‘물류로봇 4-상하역(주니어·시니어)’ 등 4개 종목으로 구분된다.

동아대 전자공학과 학생들은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WCRC 4차 본선(2021 AI 자율주행 로봇대회)’‘물류로봇1-이동 대학일반’ 부문(김광영·박민혁·이희도)과 ‘물류로봇2-분류 시니어/대학일반통합’ 부문(심기영·이희도·문기범)에서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앞서 펼쳐진 ‘2021 WCRC 3차 본선(2021 국제로봇 콘테스트)’에서도 ‘물류로봇2-분류 시니어/대학일반통합’ 부문(이희도·박민혁·이지양)과 ‘물류로봇1-이동 시니어/대학일반통합’ 부문(김광영·박민혁·이희도)에서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장상을 차지했다.

물류로봇 ‘이동’과 ‘분류’ 부문 모두 참가해 다관왕을 차지한 이희도(전자공학과 4) 학생은 “경기장의 먼지에 의한 관성제어 등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속도를 높이기 위한 모터 동시제어 등을 집중적으로 해결해 수상할 수 있었다”며 “비대면 상황에서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제로 베이스(zero base)부터 준비한 대회라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팀원들과 MICCA 동아리, 임병찬 지도교수님, 김종욱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