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19 11:30:06
부산지역에도 본격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확산할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 검사 결과, 지난 11~17일 확진된 환자들 가운데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가 무려 157건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9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18일)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190명 나와 누계 2만 8288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특이사항으로 방역당국의 오미크론 여부 검사 결과, 지난 11~17일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총 157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이 가운데 지역 내 감염자가 125명에 달했다. 그 외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감염 원인은 해외 입국 30명, 입국자 가족 2명으로 확인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산지역 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총 373명으로 다행히 위중증으로 진행된 사람은 아직 한 명도 없으며 모두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로 파악됐다.
지역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지난 15일 감염원 미상 확진자 중 1명의 동선 조사에서 사하구 소재 의료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시설 직원과 방문자 총 165명에 대해 검사했다. 그 결과 어제까지 방문자 4명과 직원 2명,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당국은 해당 의료시설 직원 26명에 대해 정기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 16일 확진된 감염원 미상 환자 중 1명이 중구 소재 고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돼 당국은 교내 접촉자 1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어제까지 해당 학교 학생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당국 조사 결과, 해당 학교 학생들은 함께 운동하며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부산지역 병상 현황은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 77곳 중 29곳(가동률 37.7%) ▲일반 병상 763곳 중 299곳(가동률 39.2%) ▲생활치료센터 병상 1989곳 중 587곳(가동률 29.5%) ▲재택치료 신규 94명 추가로 현원 78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