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 총액이 약 511조 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6%(94조 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19일 ‘2021년도 주식결제대금 현황’ 조사 자료를 발표하고 위와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총 235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4.7%(46조 5000억원) 증가했다. 또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276조 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0%(47조 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는 거래소 회원인 증권회사 간 증권, 대금의 결제를 말한다. 또 장외 주식기관 결제는 장내시장에서 위탁매매 시 기관고객과 증권회사 간 증권 및 대금의 결제다.
지난해 주식결제대금 총액 511조 3000억원은 당해 주식거래대금 1경 711조 5000억원의 4.8%에 해당한다. 또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의 차감효과는 1경 200조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 장내 주식시장 결제의 차감효과는 7351조 3000억원(차감률 96.9%)이며 장외 주식기관 결제의 차감효과는 2848조 9000억원(차감률 91.2%)에 달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증권결제서비스의 차감 효과로 시장 참가자는 최소 자금으로 증권결제를 종료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러한 결제 규모의 축소는 유동성 위험을 줄여줘 증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에도 이바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