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19 10:48:59
부산시가 올해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운대구, 금정구 등 지역의 초등학교 5개교에 ‘자녀안심 그린 숲’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녀안심 그린 숲’은 대기오염에 취약한 초등학교 아동에 쾌적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주 출입문과 연결도로 주변에 조성하는 숲이다.
특히 이 숲은 미세먼지 차단과 휴식공간 제공뿐 아니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학생의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에도 이바지한다.
올해 신설 사업 대상지는 ▲신도초등학교(해운대구) ▲대천초등학교(남구) ▲명진초등학교(북구) ▲삼육초등학교(금정구) ▲금양초등학교(금정구) 총 5개교다.
아울러 시는 자녀안심 그린 숲에 여러 수목과 화목류를 식재하며 곤충 서식지 등도 조성해 도심 속 ‘자연체험,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이근희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자녀안심 그린 숲은 도심 등굣길에 가로숲을 조성하는 만큼 자연체험과 생태교육 공간으로 어린이의 건강, 정서,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에 즐겁고 안전한 숲속 등하굣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녀안심 그린 숲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