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19 10:37:14
부산시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만기도래 예정인 ‘중소기업 운전자금’의 만기를 6개월 연장 조치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올 상반기 해당 기간에 대한 중소기업 운전자금의 이자를 1.0~1.5% 수준으로 일부 보전하기로 결정했다.
올 상반기 중에 만기 도래 예정된 금액은 중소기업 633개사에서 대출을 시행한 총 1415억원이다.
시는 지난 6일 개최한 ‘2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소기업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만기 연장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따라 중소기업 금융비용 증가 및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시의 이번 중소기업 운전자금 연장 및 이자 지원 결정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형준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축소하고 경영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책을 가동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자주 소통하며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