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박형준 부산시장이 두바이시청을 찾아 두바이 시장 및 두바이 부시장 등과 만나 양 자매도시 간 협력 관계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시-두바이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양 도시가 지난 2006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15년간 지속적인 우호 협력관계를 이어온 것을 기념하고 향후 실질적 교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다우드 압둘라흐만 알 하지리 두바이 시장은 두바이시 사정으로 인해 현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일행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화상으로 참여했다.
압둘라흐만 두바이 시장은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번 두바이 방문을 계기로 자매도시로서 부산시와의 협력 관계가 더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또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리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 도시로써 엑스포 개최 도시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직접 두바이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함께 구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외에도 박형준 부산시장은 압둘라흐만 두바이 시장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 시장은 두바이와 부산과의 교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