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18 17:27:31
국토교통부(국토부)가 18일 부산시와 인천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리고 오는 21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부산시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변경계획안이 지난 2017년 ‘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후 그간 변화한 사회, 경제적 여건을 반영해 재분석한 현실적 계획안이 통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변경계획 승인에 따라 부산에는 총 10개 노선이 도시철도망 구축 대상노선으로 확정됐다. 이는 기존 7개 노선의 일부 노선을 하나의 노선으로 병합해 6개 노선으로 조정한 것이며 신규 4개 노선을 추가한 것이다.
그 가운데 신규노선 4개는 ▲오륙도 트램 실증노선에서 오륙도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오륙도 연장선(3.25㎞)’ ▲부산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을 동해선 오시리아역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4.13㎞) ▲부산도시철도 1호선 급행화 노선 ▲부산도시철도 2호선 급행화 노선이 추가 승인됐다.
기존 노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동해선의 네트워크 효과 증대와 경제성 확보 차원에서 신정선과 정관선이 ‘노포~정관선’으로 병합된 것이다. 이외 기존노선인 ‘하단~녹산선’ ‘기장선’ ‘강서선’ 3개 노선은 당초 계획대로 유지됐자.
다만 도시철도망 구축 대상노선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변경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노선은 ▲초읍선 ▲영도선 ▲우암~감만선 ▲동부산선이 있으며 이는 후보 노선으로 선정돼 장기 우선 검토노선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향후 부산시는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계획인 ‘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 수립을 위해 오는 2024년부터 ‘도시철도망 재정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