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부산·경남지역의 수출액이 56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8.8% 증가했으며 수입은 370억 달러(전년대비 24% 증가)를 기록해 연간 무역수지 19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본부세관은 ‘2021년도 연간 부산, 경남지역 수출·수입 현황’ 조사 자료를 17일 발표하고 위와 같이 밝혔다.
그 가운데 부산지역은 지난해 연간 총수출액 148억 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30.9%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연간 수입액은 153억 8500만 달러(전년대비 24.4% 증가)를 기록해 무역수지 5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부산의 지난해 연간 수출은 유럽연합(EU)으로의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띄며 수출증가세를 견인했다. 아울러 선박(66.1%), 철강제품(27.2%), 자동차부품(30.9%) 등 주요 품목도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EU(26억 8700만 달러)·중남미(11억 4100만 달러)·미국(21억 3000만 달러)·중국(20억 5100만 달러)·동남아(28억 9900만 달러)로의 수출이 각 95.8%, 53.8%, 26.0%, 14.6%, 53.8% 증가했다. 다만 일본으로의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11억 8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수입의 경우 수출 호조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철강재, 광물, 비철금속 등 원자재 수입이 전년대비 40.3%나 증가했다. 또 경기회복으로 인해 자본재, 소비재 수입도 각각 19.3%, 11.1%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