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한라산 형상화한 ‘한반도 분화구 정원’ 진행상황 점검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 허석 순천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천제영 사무총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첫 박람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행사장 조성, 박람회장 운영, 수익사업, 홍보 등 분야별 추진계획 및 상황을 점검하고, 박람회 3대 킬러 콘텐츠 중 하나인 ‘한반도 분화구 정원’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동천변 저류지공원에 2만㎡ 규모로 신설되는 한반도 분화구정원은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을 1/200 축소하여 형상화했다.
한반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고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2013정원박람회 호수정원을 뛰어넘는 2023정원박람회의 랜드마크가 될 정원으로, 지난 1월초에 착공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정원박람회가 2022~2023 전남방문의 해 성공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한반도분화구정원은 정원박람회 랜드마크 시설인 만큼 주변경관도 중요하다.”면서 “수목 식재에 특히 신경을 쓰고, 필요하면 추가로 도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정원박람회 핵심 비즈니스 시설인 ‘순천만가든마켓 비가림시설’에 5억원의 도비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2023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2022년 확보한 국도비는 박람회 조직위원회 시행사업 168억원과 순천시 지원사업 68억원을 포함할 경우 236억원에 이른다. 박람회 조직위는 국도비 확보를 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 기반이 마련되었으므로, 본격적인 박람회 준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467억원을 투입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순천시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