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중 경제정책을 가장 잘할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2배 이상 압도했다. 당선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윤 후보에 비해 20%p 이상의 격차로 앞선 흐름을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월 2주차(10~12일)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들 중 경제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를 꼽으라는 질문에 민주당 이 후보 43%, 국민의힘 윤 후보 18%,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5%, 정의당 심상정 후보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태도유보 22%).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4일 발표됐다.
한 달 전인 지난 해 12월 2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7%p 하락했고 안 후보는 9%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0대(이재명 26% 대 윤석열 15%)는 이 후보 선택 비율이 높은 가운데 안 후보(14%)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으며, 30대(46% 대 12%)에서도 이 후보를 꼽는 비율이 높은 가운데 안 후보(19%)의 평가가 윤 후보보다 우세했다.
그리고 40대(59% 대 9%)에서는 이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섰고 안 후보(12%)가 윤 후보보다 다소 높았고, 50대(54% 대 17%)에서도 이 후보가 우세했으며, 60대(37% 대 27%)에서도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섰고 안 후보(20%)는 20%대를 기록했다. 70대 이상(30% 대 29%)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경합하는 가운데 안 후보는 11%로 나타났다.
한편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선거 분위기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볼 때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 48%, 윤 후보 27%, 안 후보 4%, 태도유보 21%로 나타났다.
이 후보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당선전망이 88%, 윤 후보 지지층에서의 윤 후보 당선전망은 73%였다. 안 후보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당선전망이 36%, 윤 후보는 25%, 안 후보 당선전망은 1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9.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NBS(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