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의 백희나 작가가 새 동화책을 출간했다.
14일 문학계에 의하면 백희나 작가는 책읽는곰에서 새로운 동화책인 ‘연이와 버들 도령’을 발표했다.
‘연이와 버들 도령’은 나이든 여인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연이가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버들 도령을 만나 새롭게 변화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우리의 전통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이와 버들 도령’은 백 작가가 그동안 선보여왔던 닥종이로 3D 인물 인형과 스튜디오를 만든 후, 이를 촬영해 보여주는 스타일을 채택했다. 동양화와 중국의 그림자극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작가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에서 교육공학, 캘리포니아예술대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2005년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픽션 부분 올해의 작가로 뽑혔지만, 매절 계약 논란으로 작가와 출판사의 공정한 관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켰다. 2020년에는 동화계의 노벨문학상으로 불리는 스웨덴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