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이 설 연휴 중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울산하늘공원의 봉안시설을 임시 휴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안내했다.
이와 함께 하늘공원 내 제례실과 휴게실도 오는 1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43일간 폐쇄될 예정이다. 다만 승화원은 설 당일인 내달 1일 하루만 휴장하며 장례식장은 별도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한다.
또 실내 봉안시설인 추모의집은 설 연휴 전후 기간인 ‘오는 17~30일’ 및 ‘내달 3~21일’ 중에 사전예약제를 통해 일일 총 1800명 이내로 입장을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추모의집 방문을 희망하는 이들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울산하늘공원 추모의집’ 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원하는 날짜, 시간을 정해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단 참배객은 예약 시간 10분 전에 도착해 예약 확인과 방역 절차를 마쳐야 하며 시설 내 음식물 섭취는 할 수 없다.
이외에도 울산시설공단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해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이용해 차례상, 헌화 등을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송규봉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인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공단도 설 명절, 안전한 참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설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