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13일 ‘2021년도 채권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이 발행한 채권, CD의 등록발행 규모는 487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7.3%(33조 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채권의 등록발행 규모는 454조 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7%(24조 8000억원) 늘어났으며 CD 등록발행 규모는 32조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4.2%(8조 4000억원)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발행한 채권, CD 가운데 금융회사채가 143조 4110억원으로 가장 높은 29.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특수금융채, 일반회사채, 일반특수채, 유동화SPC채, CD, 국민주택채, 지방채, 지방공사채, 유사집합투자기구채 순으로 등록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국민주택채는 총 18조 8057억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대비 0.5%(1012억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역개발채는 3조 7837억원으로 전년대비 37.0%(1조 231억원) 증가했다.
반면 지방채는 6조 9867억원 발행돼 전년대비 10.3%(8104억원), 도시철도채는 9747억원으로 전년비 5.2%(537억원), 모집지방채가 2조 2283억원으로 전년비 44.4%(1조 7798억원) 감소했다.
등록발행 비중은 지역개발채가 전체 지방채 등록발행 규모의 54.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모집지방채가 31.9%, 도시철도채가 13.9%를 차지했다.
특수채는 176조 3174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대비 1.4%(4조 5567억원) 감소했다.
그 가운데 일반특수채가 40조 7153억원 발행돼 전년대비 0.9%(4055억원), 특수금융채는 130조 7100억원 발행돼 전년대비 2.8%(3조 77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지방공사채는 4조 8921억원 발행돼 전년대비 49.4%(1조 6188억원)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메자닌 증권(주식연계채권)의 경우 전환사채가 9조 5283억원, 교환사채가 1조 6239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가 7015억원 발행돼 각각 전년대비 55.3%(3조 3932억원), 34.1%(4136억원), 2.2%(151억원)씩 증가했다.
만기구조별로는 1년 이하 단기채권이 106조 1000억원, 1~3년 이하 중기채권은 215조 2000억원, 3년 초과 장기채권이 133조 4000억원 발행돼 각각 2.0%, 9.2%, 3.4%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