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13 10:32:53
부산시가 전시컨벤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벡스코 제3전시장’과 ‘서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의 건립이 실시설계 용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13일 밝혔다.
먼저 벡스코 제3전시장은 현 벡스코 전시장의 가동률 한계를 극복하고 마이스 인프라 강화를 위해 건립 추진하는 것이다. 사업은 지난 5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 통과에 이어 그해 10월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올 하반기 중에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오는 2024년 착공에 돌입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서부산 전시컨벤션센터는 부산연구개발특구 내 건립 예정으로 특구 조성이 본격화하며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개발계획 승인 시점에 맞춰 추진한다. 내년 중에 ‘기본·실시설계 용역’과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는 등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부산시 마이스산업과에 따르면 전시 산업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고 할 만큼 공급 규모가 산업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지역 내 추가적인 전시컨벤션 공간을 확충함으로 향후 국제회의 추가 유치 등에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전시 컨벤션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마이스 수요에 대비할 것”이라며 “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글로벌 마이스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