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 ‘천지개벽’ 상품 모습 (사진=대선주조 제공)

대선주조가 앞서 지난 2015년 부산 소재 숙취해소제 제조기업 ‘천지개벽’ 상품과 콜라보를 추진한 지 5년 만에 해당 제품 매출이 4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천지개벽은 지난 2015년 부산 금정구에서 창업한 신생 기업으로 숙취해소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컨디션’ ‘여명808’ 등에 비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영업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생 업체가 뿌리내리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선주조가 천지개벽의 상품이 효능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고 판단해 차별화한 판촉 상품 출시를 위해 콜라보 상품을 내놓았다. 대선주조는 주류 경쟁업체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대량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숙취해소제를 연간 600~700만병 발주받아 판촉물로 사용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데 성공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우리 회사의 특성상 판촉물 수요가 많다. 이왕이면 부산지역 업체와 협업해 ‘윈윈’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 소재 우수 기업과 더 많은 협업 과제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