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10 11:04:08
부산시교육청이 초, 중, 고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실 증축, 과밀학교 지역 내 학교 신설 등 올해 예산 1043억원을 투입해 과밀학급 해소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현재 부산지역 내 교육부의 ‘과밀학급 기준’인 학급당 학생 수 28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은 명지신도시, 정관신도시, 동래, 해운대 등 일부 지역의 115개교, 1662개 학급이다.
시교육청은 이 가운데 총 35개교, 425학급에는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하고 학생 수 자연 감소 등에 따라 과밀 해소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나머지 80개교, 1237학급에 대해선 ‘과밀 해소 종합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위 계획을 살펴보면 오는 2026년까지 지역별로 필요한 시기에 학급 증설 수요를 반영해 총 71개교 1062학급의 과밀학급을 ▲교실 재배치 ▲교사 증축 ▲모듈러 교실 신설 ▲학교 설립 등 지역별 최적화한 방안으로 해소한다는 것이다.
올해 사업은 총예산 1043억원을 들여 초, 중, 고 30개교 167학급에 대한 과밀 해소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 방안은 ▲교실 재배치 18개교, 35개실 ▲교사 증축 1개교, 12개실 ▲모듈러 교실 신설 9개교, 59개실 ▲학교 신설 ‘동래 온샘초’ ‘강서 오션중’ 총 61개실로 신설 학교는 오는 3월 개교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지역별 학생 수 불균형으로 학생 배치 계획 수립에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학생 수 변동 추이, 공동주택 개발 계획 등에 따라 개별학교에 대해 구체적인 과밀 해소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