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역 문화로 인공지능(AI) 개념을 학습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는 지역화 교재 ‘AI 부산을 알려줘’를 발간해 관내 중학교에 배포했다고 6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에 대한 학교 교육을 강화하며 AI와 부산의 상징, 축제, 사회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해 보도록 구성됐다.
교재는 지난해 3월 초부터 시교육청에서 기획해 AI 교육지원단과 ‘부산 SW 중심대학’인 부산대, 동서대, 동명대와의 협업을 통해 발간됐다. 이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창의적 체험 활동에 AI 주제학습 프로그램으로 쓰일 예정이다.
교재는 ▲부산의 상징으로 배우는 ‘엔트리 AI’ ▲부산축제로 배우는 ‘아두이노 AI’ ▲더 나은 부산 만들기로 배우는 ‘스크래치 AI’ 3권으로 구성됐다.
먼저 엔트리 AI 교재는 ‘부산의 상징을 알려줘’ ‘부산의 랜드마크’ ‘부산의 날씨’ ‘부산의 여행지’ 등 총 8장으로 구성됐다. 부산의 문화에 대한 학습 과정을 통해 머신러닝의 개념을 이해하며 대표 여행지 추천을 통해 데이터 가치와 편향성을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또 아두이노 AI 교재는 ‘엔트리란 무엇인가’ ‘엔트리 블록 살펴보기’ ‘아두이노란’ ‘프로젝트 개발로 배우는 아두이노 AI’ 총 4장으로 이뤄졌다. 이는 부산지역 축제를 전문가 시스템으로 정의하고 지역 대표 축제들을 ‘의사결정 트리’를 이용해 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스크래치 AI 교재는 ‘머신러닝’ ‘스크래치 맛보기’ ‘음성 휠체어’ ‘AI 마을 도서관’ ‘택배기사 도우미’ ‘안면인식 출입기’ 등 총 10장으로 구성됐다. 이는 마을 도서관 색인을 이용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시각화 과정 등을 거쳐 데이터의 가치를 함양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