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 내 복합형 솔 플레이트(받침부 하중의 균형 위해 레일 하연에 설치하는 강판)를 이용한 ‘갠트리 크레인 레일 보수 특허기술’을 최근 등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BPA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복합형 솔 플레이트’ 개발을 진행한 가운데 지난달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올해 부산항 내 유지 보수공사 시행 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부산항의 보수 공사 시 반영된 솔 플레이트는 볼트구멍 2개에 여유 폭이 좁아 레일의 측방 이동에 따른 레일 마모, 직진성, 상하 조정이 제한적이었다. 때문에 보수 공사 시 하부 그라우트 제거 공정이 필요했다.
이번에 BPA가 개발한 솔 플레이트는 기존 제품보다 길이, 폭, 두께, 볼트구멍의 크기와 수량을 늘려 향후 유지보수 시 하부 그라우트 제거 없이도 레일을 측방 조정할 수 있게 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기술이 항만 현장에 적용되면 유지보수 공사 기간이 단축되며 공사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지보수 공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한 부산항 구현을 위해 지속해서 항만에 대한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