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이 최근 한국선급 부산 본사에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상용화 위한 공동연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선급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장점과 전문성을 살려 산업계의 요구에 맞춘 실용적이며 차별화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조선해양 친환경 기술 수요조사, 발굴 ▲조선해양 친환경 중장기 기술 로드맵 공동 수립 ▲해사업계 필요 핵심기술 공동 개발과 보급 ▲해운 온실가스 감축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참여 ▲국가 연구개발 사업 공동 참여와 기술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향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거쳐 원천·응용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선급은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 표준 제정’과 인정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은 “상용화의 강점을 지닌 한국선급과의 협력으로 우리 연구소가 지닌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 역량을 더 널리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상호 시너지를 통해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더 넓히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국제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과 상용화는 우리 고객과 해사 업계에 필수적인 과제”라며 “연구소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친환경 기술 분야에 더 많은 진보를 이뤄낼 수 있도록 우리 한국선급의 기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