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5일 부산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2022년을 ‘미래교육의 원년’으로 삼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기자회견장에서 “그간 부산교육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 수업과 평가의 혁신, 학교 공간 혁신, 무상급식·무상교육 완성 등 성과를 이뤄내며 발전해왔다”며 “이제 부산교육은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할 정도로 그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자부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올해를 ‘미래교육의 원년’으로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과 함께 2022학년도 4대 역점과제로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교육 ▲지속가능한 생태, 해양 교육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교육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학교 안전망으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 사업으로 전 학교에서 블렌디드 수업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최신 혁신 기술을 교육에 적극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역량에 맞춘 ‘개인 맞춤형 학습지도’에 나서는 등 다수 혁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기후위기를 인식해 일상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생태 환경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들이 해양을 발판으로 장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양 교육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로·진학 분야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AI 기반 맞춤형 진학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이후 대입 수시전형 시기부터 학생 스스로 진학 로드맵을 디자인하고 모의 면접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떨어진 아이들의 기초 학력 회복과 정서,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 사업도 다수 마련하기로 했다. 학생의 사회성 회복 등 교육력을 회복하는 데 전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