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지난 4일 김진태 지오영그룹 총괄사장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대표집행임원은 감독 기능을 주로 하는 이사회와는 별개로 업무 집행을 전담하며, 일반적으로 대표이사를 뜻한다.
한샘 측은 대표이사를 이사회 대표로 혼동할 수 있어 지난달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에 대표임원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집행임원은 맥킨지와 현대카드·캐피탈 등에서 전략·운영·브랜드 마케팅 등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어 ADT캡스 부사장, 티몬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그룹을 이끌어 왔다.
한샘 관계자는 “김 대표는 유통·금융·정보기술(IT) 등 업종과 전략·재무·운영·마케팅 등 부문에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온 전문 경영인”이라며 “회사의 최대주주가 사모펀드 ‘IMM PE’로 변경된 시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사업모델을 혁신, 홈인테리어 부문에서의 압도적 1위를 굳히고 한샘의 더 큰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 대표이사인 강승수 회장은 고문직을 맡아 회사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샘 이사회는 의장으로 선임된 이해준 기타비상무이사(IMM PE 투자부문 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