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04 19:30:03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가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2022 국제물류협회 총회’ ‘2022 국제천문연맹 총회’ ‘2022 아시아변리사회 이사회’ 등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부산이 유치에 성공해 지난 2020년과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천문연맹 총회와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지속 연기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전환’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조직위원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국제천문연맹(IAU) 총회는 지난 1922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것으로 100여개국, 3000여명이 참석해 2주간 열리는 천문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지난 2015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29차 IAU 총회’에서 부산이 캐나다 몬트리올, 칠레 산티아고, 남아공 케이프타운과 경쟁 끝에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개최지로 확정된 바 있다.
또 국제물류협회(FIATA) 총회는 지난 1926년 설립된 회원국 108개국의 세계 최대 규모 국제물류 기구로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총회를 열고 있다.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총회에서 부산은 벨기에 브뤼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경쟁 끝에 ‘2020 총회’ 개최지를 확정 지은 바 있다.
이외에도 올해 부산에서 대규모 국제 행사로 ▲18차 세계 내시경 복강경 외과 학술대회 ▲2022 아시아변리사회 이사회 ▲2022 국제내연기관협회 세계총회 등 7건의 국제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컨벤션뷰로팀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끝에 부산으로 유치된 대형 국제회의가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