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품질 초격차 △기업문화 혁신 △프랜차이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총 3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먼저 허 회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장기 연구기술 로드맵’과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R&D 허브 체계’를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과감한 기업문화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최적화된 의사결정에 빠른 실행력이 더해진 SPC만의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이는 세계 7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사업에 대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국내 사업은 내실 있는 성장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SPC 행복상생 프로젝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 제품과 잘 어울리는 전용 품종 개발과 재배를 지원해 농가와 회사가 함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탄소 감축과 리사이클 확대 등 친환경 활동과 소외계층 지원 강화에도 적극 나서 ‘프랜차이즈 ESG 경영’의 표준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