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이 밝아온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흥식 사장 직무대행이 3일 신년사를 내고 올해 국민과 정부가 기대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신흥식 사장 직무대행은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위기 극복을 넘어 일상과 경제를 되찾고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캠코가 앞장서 국민과 정부가 기대하는 성과를 냄으로 명실상부한 ‘리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며 새해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신흥식 대행은 “올해 캠코는 ‘우리 사회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더 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채무 만기연장과 상환 유예조치 종료에 대비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경제 회복 과정에서 경영 위기를 겪을 수 있는 구조 개선, 회생기업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또 민간 참여와 지자체 협업 사업 발굴 등 공공개발에서 혁신 사업을 선도하며 수소 충전소 부지 발굴, 차세대 국유재산 관리 시스템 도입 등 국유재산 관리 고도화에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캠코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해 볼 시점이다. 특히 임직원의 ‘투명·공정한 업무처리’ ‘업무의 애정과 사명감’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을 모색하며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가자. 임직원 모두 호랑이처럼 예리한 시선을 갖추고 소와 같이 신중하게 행동하는 ‘호시우보’의 마음가짐으로 각자가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자”고 임직원에 격려했다.
다음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신흥식 사장 직무대행의 2022년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캠코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장 직무대행 신흥식입니다.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지난 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업무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 주신 모든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로운 한 해에도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임인년, 흑호(黑虎)의 해에는 검은 호랑이가 가졌다는 열정과 지혜로 우리 공사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들을 굳건하고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캠코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계속된 코로나 위기와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을 발휘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우선 공사법 개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설립목적, 업무체계 등을 전면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619억 원의 자본을 확충해 공사의 사업 기반을 굳건히 했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공사법과 연계하여 공사의 혁신적인 미래상을 반영한 ‘리딩플랫폼’이란 새로운 비전을 전 직원이 함께 수립했고 이를 기반으로 부문별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먼저 가계부문에서는 채무감면ㆍ상환유예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채무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에 더해 개인 연체채권 매입펀드 운영을 통해 대규모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함으로써 국민의 삶에 안정을 더하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또 기업자산 매각지원, 선박펀드, 기업지원펀드 및 DIP금융 등 기업 상황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업의 경영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한편 국유재산을 이용한 스마트팜, 청년창업공간 운영 등 국민 편익 중심의 자산관리와 통합청사 개발, 생활SOC 복합개발, 토지개발 등 혁신적 공공개발을 통해 국가자산에 가치를 더하는 공사의 역할을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공공청사 제로에너지빌딩 전환 선도 등 전사적 혁신 노력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 혁신 우수기관 및 ESG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변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위상도 높였습니다.
다시 한 번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일치단결해 귀중한 성과를 창출해낸 임직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제 우리 앞에 새로운 한 해가 펼쳐졌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소비 및 수출 등의 증가로 완만한 경제 회복세가 전망되지만 코로나 변이 확산,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금년 정책 목표를‘위기극복을 넘어 일상과 경제를 되찾고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으로 설정하고 공공기관에 선도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과 사회적인 요구들을 철저히 분석 및 대비하고 정부와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명실상부한‘리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우선 현재 全금융권에서 시행 중인 채무 만기연장 및 상환 유예조치 종료 시 예상되는 연체 채무자와 부실채권 급증에 대비해 연체채권 매입펀드 운영을 고도화하는 등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경제회복 과정에서 소외돼 경영 위기를 겪을 수 있는 구조개선, 회생기업 등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더욱 보강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재편기업 지원 사업은 정부의 관심이 큰 만큼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할 것입니다. 공공부문에서도 민간참여 개발, 지자체 협업 개발 등 새로운 사업유형을 선도하고, 동시에 수소충전소 부지 발굴, 차세대 국유재산 관리 시스템 도입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국유재산관리 고도화에도 더욱 역량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캠코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우리 공사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열매 맺는 가지를 무성히 낼 수 있으며 샘이 깊어야 물이 길게 흐른다”란 말처럼 지금까지의 성취를 넘어서 100년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기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볼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가 견지해야할 몇 가지 중요한 가치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첫째,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돼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한 공공기관들이 한 순간에 존폐의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목도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을 거듭해 온 공사 역시 청렴, 윤리경영, 사회적 책임 영역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는다면 회복하기 어려운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거나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찾고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작지만 원칙에 맞지 않는 행동이나 업무처리 방식이 관행화돼 있는 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봅시다.
둘째, 자기 일에 애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혁신과 발전을 모색해 갑시다. 애사심과 자기 업무에 대한 책임감은 우리 공사가 혁신을 지속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러한 힘을 기반으로 국가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앞장섰으며 나아가 가계, 기업, 공공 모든 영역에서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공공기관으로 위상을 드높여 왔습니다. 올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는 급격한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와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사의 미래에 대한 발전적인 고민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거친 변화의 파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힘을 함께 만들어 냅시다.
셋째, 활발한 소통과 공감으로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갑시다. 최근 공사는 사업과 조직 확대에 따라 부서 간,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활발한 소통을 위한 가장 좋은 솔루션은 배려와 경청, 그리고 공감과 존중입니다. 저를 비롯한 경영진부터 먼저 솔선수범해 이 원칙들을 실천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세대 간, 선ㆍ후배 간에는 배려와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팀 간, 부서 간에는 벽을 낮추고 서로 협력해 함께 발전적인 방안을 만들어가는 조직을 구현합시다.
캠코 가족 여러분!
2022년은 우리 사회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공사는 코로나19 위기를 더 빨리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더 높이기 위해 더 큰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증가한 업무량으로 인한 어려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임직원 모두 호랑이처럼 예리한 시선을 갖추고 소와 같이 신중하게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마음가짐으로 각자가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한다면 어떠한 난관도 능히 헤쳐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60년이라는 긴 시간을 이어온 우리의 잠재력을 믿고 한 걸음 앞으로 다가온‘100년 기업 캠코’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2022년 새해도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최선의 노력을 통해 큰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