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31 11:47:27
부산지역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아직 지역 내 접촉 감염사례는 나오지 않았으나 해외 입국자들과 그의 가족 총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격리 치료 중으로 다행히 이들 모두 무증상, 경증인 것으로 확인된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31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30일)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260명 나와 누계 2만 5071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늘 부산지역 내 신규 집단감염 시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는 모습이다. 시설 추가 확진자 현황은 ▲연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직원 1명, 이용자 5명, 가족 3명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 직원 3명, 환자 2명 ▲금정구 소재 초등학교 학생 1명, 접촉자 1명 ▲금정구 소재 요양병원 환자 7명 ▲부산진구 소재 시장 종사자 5명이 각각 추가됐다.
지역 내 중증 환자 수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치료 중 숨진 환자도 6명 발생했다. 이들의 연령대는 80대 3명, 70대 1명, 60대 1명, 5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었으며 백신 접종 현황은 미접종자 4명, 2차 완료자 2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7명 추가된 가운데 아직 지역 내 접촉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확진자들은 지난 16~23일 중 해외에서 입국한 환자 5명(미국 4명, 터키 1명)과 가족 2명으로 이들은 모두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이들 모두 무증상 또는 경증 상태로 현재 안정적으로 격리 치료 중인 상황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11명(해외 입국 8명, 가족 3명)으로 이들 모두 무증상, 경증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의 확산세가 충분히 꺾일 때까지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집에 머물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또 마스크 쓰기, 손씻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에 적극 동참해주시고 3차 접종을 비롯한 백신 접종에도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오늘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우리 시도 거리두기 방안의 이행력 제고를 위한 조치를 착실히 시행하겠다. 여전히 코로나19 감염병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끝없는 고통을 감내해 오고 계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및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며 협조해준 시민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