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30 10:35:41
부산시가 지난 29일 오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2022 업무계획 보고회’ 2일차 일정 ‘경제 회복’ 분야에 대해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도 부산시 경제정책의 큰 화두는 ‘회복’과 ‘도약’으로 결정됐다. 시는 내년도 정책사업 예산 중 경제 회복 분야에 13.7%인 1조 5316억원을 투입하며 정책 방향은 ▲민생경제 회복, 경제체질 혁신, 미래경제 선도 3대 전략 수행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총력, 글로벌 관광 마이스 도시 위상 강화 ▲지-산-학 협력, 창업 혁신 ▲해양 신산업 육성, 수산업 고부가가치화 추진으로 설정했다.
먼저 ‘민생경제 회복 등 3대 전략 수행’ 정책으로 부산시는 경제 회복을 위한 10대 역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0대 사업 내용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대응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 ▲디지털 창의 인재 양성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지-산-학 연계 산-학 협력 공간 조성 ▲부산역~북항 일대 창업 벤처 생태계 구축 ▲부산국제관광도시 본격 추진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터 구축 ▲내년도 FIATA 세계총회 성공적 개최다.
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글로벌 관광 마이스 강화’ 정책은 내년 하반기 열릴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에 유치 성공 발판을 마련하며 국내외 지지 기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업계 회복과 혁신에 나서 ‘국제 관광도시 육성사업 3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관광패스 개발’ ‘다대소각장 부지 재개발’ 등 관광자원화 추진 등 콘텐츠 육성에도 나선다.
‘지-산-학 협력’ 정책은 ‘부산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사업’과 ‘지역주도 청년 일자리 지원’ 등을 강화해 청년의 안정적 생활 기반 구축을 우선 지원한다. 또 ‘산-학 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사업’ 등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를 확산하며 대학과 기업이 협업해 맞춤형 지역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향이다.
이외에도 ‘해양 신산업 육성 등 정책’은 해양 데이터 서비스 산업 육성 거점인 ‘STEM 빌리지’를 구축하고 해사 전문 법원을 부산으로 유치해 고부가 해양지식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 부산 신항 건설 등 스마트 그린 항만 인프라도 확충해 해운항만 생태계를 조성하며 올해 예타조사를 통과한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등도 본격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 한 해는 우리 시가 나아갈 목표를 정하고 방향과 수단을 정하는 시기였다. 내년에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신속히, 효율적으로 나가야 한다”며 “분야별로 판도와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을 정도의 게임 체인저를 만들어 내며 남들보다 먼저, 우리 시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발굴하고 지역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에 대해 우리 시에서 전면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