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9 19:53:57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이 올 한해 과학기술과 산업 분야에서 부산시민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10대 이슈’를 지난 20일 선정했다며 29일 발표했다.
BISTEP에 따르면 위 10대 이슈 선정 기준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에서 일어난 과학기술과 산업에 대한 언론기사 키워드를 도출해 시민 투표를 사전에 거쳐 선정한 것이다. 그 결과, 올해 부산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최고 이슈는 ‘탄소중립’으로 나타났다.
앞서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수립하며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부산시도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유일의 ‘암모니아 친환경 에너지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되는 등 여러 활동이 이슈가 됐다.
이어 2위를 차지한 이슈는 부산의 지리적 특성으로 지역 강점이기도 한 ‘해양’이 선정됐다. 해양 산업은 코로나19 사태 회복을 꾀하는 동시에 새로운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나 국내외에서 친환경,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3위를 차지한 이슈는 ‘스마트시티’로 우리나라의 경우 세종시와 부산시에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부산은 에코델타시티뿐 아니라 올해부터 ‘15분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스마트시티 키워드에 대한 시민 체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미래자동차 ▲물류 ▲메타버스 ▲블록체인 ▲환경 ▲보건의료 ▲D.N.A가 올해의 부산 과학기술·산업 10대 이슈로 꼽혔다. 더 상세한 내용은 BISTEP 홈페이지와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 사이트를 통해 해당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용철 BISTEP 원장은 “4차 산업 시대, 정부의 과학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단위에서도 여러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주도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도 고생해준 우리 부산의 연구자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