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열어 두고 축제 슬로건, 개최시기, 프로그램 등 기획
"코로나 확산 추이 살펴 내달 중순 개최 여부 최종 확정할 것"
광양시가 지난 28일 오후 3시, 광양시관광협업센터 회의실에서 광양매화축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29일 광양시에 따르면 김종호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 날 회의에서는 위원 및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해 축제기간, 슬로건, 프로그램 등 축제기본계획과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축제위원회는 개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만반의 준비를 기하는 한편, 내달 중순 소위원회에서 코로나 확산 추이에 따라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봄 매화, 여름 매실로 힐링합시다!’는 주제로 코로나 시대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코로나로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되고, 3년 만에 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 ‘재회’를 테마로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 수 있는 감성, 힐링 콘텐츠를 강화한다.
소규모, 오픈형, 청정 등 코로나로 새롭게 요구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레저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계속된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김종호 광양매화축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의 봄축제로 충분히 자리매김하며 광양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축제 밑그림을 그려 나가자”고 말했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위로가 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광양매화축제를 기획해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축제가 개최되지 않더라도 광양매화마을을 찾는 상춘객을 대비해 방역 및 질서 유지, 환경정화 등을 위한 대책과 함께 비대면 판로 방안 등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