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내년부터 일반 시민과 소상공인 등에 생활 속 법률문제 관련 변호사 무료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시청 1층에 ‘무료 법률 상담실’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전에 운영한 ‘부산 무료 법률 상담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상담실 운영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 무료법률상담실 운영 조례’를 제정해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상담실은 시청 1층 로비에 별도 공간으로 조성됐다. 여기에 부산에서 활동하는 부산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총 24명이 돌아가며 무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 목요일 2회씩 연중 운영되며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에 예약해 직접 방문 상담을 받거나 비대면 온라인으로도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시는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의견을 수렴해 운영시간, 상담 횟수 등 운영 사항을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은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법률적 다툼이 생기는 문제가 늘어나는 데 비해 일반 시민이 충분한 법률서비스를 손쉽게 받기는 힘들다”며 “시청 내 마련한 법률 상담실을 통해 시민의 불편이 해소되고 권익이 증진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