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8 17:23:48
기술보증기금(기보)과 한국예탁결제원, 한국남부발전,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시 등 9개 기관이 28일 오전 11시 부산 YMCA에서 ‘민-관 합동 코워킹스페이스(BIGS)’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 민-관 합동 코워킹스페이스는 ‘공간’과 ‘네트워크’와 ‘투자’를 결합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금융기관, 공공기관이 참여한 합동 사업이다.
기관별로 맡은 역할은 ▲부산시 ‘총괄관리’ ▲부산경제진흥원 ‘BIGS 운영’ ▲기보 ‘투자, 기술보증, 비금융 지원’ ▲예탁결제원 ‘공간 운영비 지원’ ▲BNK금융그룹 ‘펀드 투자, 대출 지원 플랫폼 운영’ ▲남부발전, 부산항만공사(BPA),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4개사 ‘창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이다.
BIGS는 각 기관이 공동 출연한 기금을 활용해 혁신 창업기업에 입주 공간 40석과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참여하는 1기 BIGS 기업은 앞서 ‘K캠프’와 ‘B 스타트업 챌린지’를 통해 선발된 38개사로 이들 중 입주 희망 기업에 6개월간 무상으로 입주공간을 지원한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BIGS가 민-관이 함께하는 혁신 창업지원 모델로 장차 지역사회 협력의 모범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 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BIGS 간사기관으로서 민-관 협력에 나서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지원으로 혁신 창업기업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으로 지역 청년 인재의 유출을 걱정하는 상황이다”라며 “이번에 민, 관, 공이 의기투합해 혁신 창업을 지원하며 청년이 일하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기보 김영갑 이사는 “부산의 벤처 창업 붐 확산을 위해 부산시와 공공기관이 현장 중심의 복합지원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기보는 앞으로도 혁신성장 종합 지원기관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 혁신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