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메이저 검사업무 안내서 2차 개정판 표지 (사진=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이 원유와 화학제품 등을 운반하는 유조·탱커선을 운항하는 선사와 실무자를 위한 ‘오일 메이저 검사업무 안내서’ 2차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오일 메이저 검사는 유조선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주요 수단 중 하나로 지난 1993년 정유회사국제해사평의회(OCIMF)에서 개발됐다. 이는 과거 여러 검사기관에서 같은 시기, 동일 선박에 대한 검사로 인한 인력 낭비 등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자 도입된 것이다.

해당 검사에 불합격하게 되면 운임이 높은 메이저 화물을 운송하는 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탱커를 운항하는 선사와 업무 담당자들은 대게 오일 메이저 수검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이러한 탱커 선사의 오일 메이저 수검준비를 돕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오일 메이저 검사 업무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내용을 보완해 2차 개정판을 발간했다.

내용은 검사절차 소개를 통해 검사 전 과정과 검사 신청부터 수검 준비사항까지 정리됐다. 또 ▲기술적 요건 사항 관련 현장 사진 ▲대표적인 검사 지적사례 ▲표준화 검사점검표 개정사항 등이 담겼다.

한국선급 윤부근 협약본부장은 “최근 오일 메이저 검사 주기가 점차 짧아짐에 따라 오일, 탱커선을 운항하는 선사는 많은 수검준비를 필요로 하는 등의 애로사항이 있다”며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를 통해 고객의 수검준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