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으로 오늘(28일)도 하루 확진자 수 237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코로나19 치료 중 숨진 환자가 7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집단감염지도 2곳에서 발생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8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동안 총 237명 나와 누계 2만 4260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어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환자들 가운데 무려 7명이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어제 숨진 환자는 90대 1명, 80대 4명, 60대 2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기저질환이 있는 자며 백신 접종 여부는 2차 완료자 2명, 1차 접종 후 확진자 1명, 미접종자 4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부산지역 내 위중증 환자 수는 53명으로 이들의 연령대는 ▲70대 이상 30명 ▲60대 16명 ▲50대 3명 ▲40대 이하 4명이다. 이들의 백신 접종 여부는 총 27명이 1차도 받지 않은 미접종자로 확인되며 그 가운데 50대 이하 위중증 환자 7명 중 6명이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로 지난 25일 확진된 이들 중 금정구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 1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접촉자 656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해당 학교 학생 15명과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추가 접촉자 검사, 동선 조사에 나섰다.
한편 시 방역당국이 금일 발표한 주간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일주일간 총 확진자는 2596명, 일일 평균 370.9명으로 지난주 일일 평균 확진자 321.3명에 비해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한 주간 발생한 신규 집단감염지는 총 13곳으로 이들 시설은 ▲의료기관 4곳 ▲교육시설 3곳 ▲사업장 3곳 ▲주점 1곳 ▲목욕장 1곳 ▲복지관 1곳이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여전히 60대 이상 연령대와 학생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시고 꼭 필요한 활동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 또 3차 접종을 비롯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