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8 10:54:02
부산시가 지난 20일 벡스코에서 ‘2021 러시아 해외환자 유치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롯데호텔과 부산 벡스코 내 화상전용 스튜디오·상담장 간 온라인 연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부산 소재 종합병원을 비롯해 의료기관 등 10개소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유즈노사할린스크, 하바롭스크의 해외환자 송출 업체 등 20여개사가 참여해 진료과목별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암 등 중증질환을 비롯한 여러 진료과목에 대한 60여건의 구체적인 상담이 진행됐다.
러시아는 중증치료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인 관계로 위치적으로 가까운 부산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큰 편이다. 특히 고비용 고난도의 정형외과 수술, 암 수술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유즈노사할린스크, 하바롭스크 총 2곳의 주요 에이전시와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외 거래선과 부산 의료관광 거점 확대에 나서 해외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조유장 마이스산업국장은 “중증질환 치료, 건강검진 등 부산에 특화한 의료기술을 집중 홍보해 코로나19 이후 해외환자 유치의 가장 중요한 지역인 러시아 의료관광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 의료기술 수출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