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7 16:26:06
부산시설공단이 부산시민공원 내 거울 연못 일대에서 내년 2월 6일까지 ‘3색 빛 축제’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3색 빛 축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공단과 부산진구청, 부산국립국악원 3개 기관이 동참하는 빛 축제다.
먼저 부산시민공원의 메인 주제는 ‘희망의 섬’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시민공원에 반경 15m, 높이 7.5m의 대형 철제 돔 조형물의 빛으로 시민들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대형 돔 옆 터널 분수에는 336여만 부산시민을 상징하는 33개의 아치에 희망의 등불을 비추는 것으로 연출했다. 이외에도 희망의 꽃봉오리 조명, 부부송 조명, 미러 포토존 등 다채로운 빛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부산시민공원 빛 축제는 거울 연못에 비친 빛 연출이 가장 두드러진다. 대형 돔과 희망의 등 터널이 거울 연못에 비춰져 해가 진 늦은 오후, 2배의 환영을 연출하게 된다.
이정남 부산시민공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민들에 3색 빛 축제를 선보인다. 희망의 빛으로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마무리 잘하고 희망의 새해를 맞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하며 “다만 관람객께선 마스크 착용과 방역지침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필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