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7 10:23:26
부산시가 최근 국토교통부(국토부) 주관으로 진행된 ‘2021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수 교통 정책을 낸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구 10만명 이상 전국 75개 도시를 규모와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외부 전문가가 도시별 교통 ‘환경’ ‘사회’ ‘경제적’ 속성과 노력도 등 총 32개 지표를 평가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교통 수요 관리 강화 ▲보행환경 개선 ▲교통안전, 인프라 조성 등 전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얻어 ‘특·광역시’ 그룹에서 대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 평가 실적 가운데 ▲임산부 전용 콜택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회계 공유 시스템 ▲안전속도 5030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 우대제도 등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시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타 지자체에도 공유하는 모범사례가 됐다.
박형준 시장은 “4년 연속 대상 수상은 시와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이뤄낸 성과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통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15분 생활권 도시 조성과 미래기술 발전을 위해 트램, 자율주행차, 어반루프와 같은 초고속 교통수단을 연구하고 도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