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3 15:09:52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최근 수돗물에 대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ISO 22000은 식품의 취급과 공급 단계에서 위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이번 ISO 22000 인증을 획득한 시설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산하 ▲범어사 ▲화명 ▲명장 ▲덕산 총 4개 정수장이다.
시와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4월 용역을 추진해 매뉴얼, 지침서 등 표준문서를 마련하고 각 정수장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적용하는 등 인증요건을 이행했다.
인증 획득에 성공함에 따라 부산시는 향후 3년간 총사업비 342억원을 투입해 ▲정수장 모래, 입상활성탄 여과지 상부 덮개 설치와 하부집수장치 개선 ▲배수지 출입문 지상화, 이중화 ▲방충망 교체 및 신규 설치 ▲깔따구 유충 등 이물질 유입 방지 위한 환기구 정비 등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수생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IS0 22000 인증 획득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철저한 관리로 부산시민이 신뢰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