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3 10:43:35
부산시가 23일 오후 2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제29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매년 한국과 일본의 각 도시가 서로 돌아가며 윤번제로 개최하는 회의로 지난 1992년 출범 이후 한 차례도 중단 없이 매년 열렸다. 다만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회의는 화상회의로 개최되며 내년도 지사회의는 일본 후쿠호카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회의에는 부산시, 경남도, 전남도, 제주도와 일본의 나가사키, 후쿠오카, 야마구치, 사가 양국 총 8개 지자체의 도지사와 시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8개 지자체장은 한, 일 양국의 공통 현안인 ‘지방 회생을 위한 포괄적 대안 마련’이란 공통된 주제 발표로 각 지역의 도시재생 사업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역사적 배경 ▲부산 도시재생의 전략과 사업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등 도시재생 성과와 ‘15분 생활권 도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30 세계박람회 부산’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양국 각 지자체에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공통 주제발표에 부산의 미래 정책인 ‘15분 도시’에 대해 15분 도보권 내 도달 가능한 규모의 커뮤니티에서 탄소중립과 디지털 고도화로 성공적인 추진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