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지난 22일 법무부 주관으로 열린 ‘마을변호사 8주년 기념식’에서 마을변호사 제도 운영 모범 지자체로 선정돼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을변호사 제도는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는 변호사와 법률서비스에 대한 접근 기회가 제약된 지자체 주민을 연결해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 변호사들은 주민이 겪는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기장군은 부산시 산하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마을변호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5개 읍·면에 총 32명의 마을변호사를 배치해 연평균 160여건의 법률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법률상담은 전화, 팩스, 이메일 등 원격으로 진행되며 마을변호사 활동은 변호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기에 별도 상담료나 선임 비용은 없다.
오규석 군수는 “올해 마을변호사 제도 운영 모범 지자체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법률 복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