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열린 행정 위해 군민 의견 수렴 꾸준히 할 것”
완도군이 지난 21일 민선 7기 공약 이행 현황 점검과 조정·심의를 위한 주민 배심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민선 7기 공약 조정·심의 주민 배심원단은 공정성을 위해 읍면별, 성별, 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라 30명을 무작위로 선발됐다.
주민 배심원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영상 회의로 개최됐으며, 올해 총 3차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12월 7일 개최한 1차 회의는 주민 배심원 위촉과 배심원제 역할 교육 등을 실시하였으며, 15일 2차 회의에서는 공약 사업 중 심의 안건에 대한 담당자의 설명 등을 듣고 분임별로 토의 시간을 가졌다.
배심원단이 다룬 심의 안건은 총 6건으로 ▲해양치유산업 연계형 체육인 교육센터 유치 ▲2022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완도 수산물 소비지 직거래 유통센터 등 폐기 공약, 아울러 ▲완도 수산물 홍보관 건립 ▲완도형 케어안심주택 건립 ▲요트 힐링투어 등 변경 공약이다.
이날 개최한 3차 회의에서는 심의 안건에 대한 배심원의 심도 있는 토의 후 승인 결정 투표가 이뤄졌으며, 6건 모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승인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주민 배심원단 운영 취지는 공약의 주인인 군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민의를 군정에 반영해 신뢰받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임기가 6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공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완도군 민선 7기 군수 공약 사업은 총 51개이며, 현재까지 23건이 완료되었고 3건은 폐기, 나머지 25건은 추진 중으로 약 80%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