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연세대학교와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DT)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데이터분석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데이터분석 전문 인력 육성은 데이터 경영을 통해 기업의 지속적 디지털 전환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사내 기초교육을 마친 임직원들을 데이터분석 전문대학원에 6개월간 위탁,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롯데칠성은 지난 11일 ‘데이터분석 아카데미 2기 수료식’을 진행했으며 디지털 전환을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엑스퍼트 등급 2명, 주니어 등급 49명 등을 포함해 총 51명의 디지털 인재를 배출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지난 1월부터 데이터분석 전문교육을 받은 사내 강사진이 운영하는 통계 및 프로그래밍 기초교육을 마친 후 선발을 통해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위탁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이후 데이터분석 아카데미 위탁 교육과정을 통해 파이썬 프로그래밍, 정형·비정형 데이터분석,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진에 의해 구성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총 24주에 걸쳐 교육을 받았다.
또 임직원들이 직접 실무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별 캡스톤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시스템으로 구축,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데이터의 가치를 임직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은 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위해 임직원들의 빅데이터 석·박사 과정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AI, 머신러닝 등 데이터 활용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에 비해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전문 인력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보기술(IT), 금융 등 빅테크 전문 기업으로 데이터 관련 인재가 쏠리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전문가 육성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