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2 14:17:57
부산시교육청이 지능정보화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 인공지능(AI)의 원리 이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수학과 AI’ 교과와 교과서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내년도부터 적용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수학과 AI’ 교과 운영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0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집필진에 정보 및 수학 교과 교사, 대학교수로 검토진을 꾸려 개발을 진행했다.
수학과 AI 교과는 과학계열 전문 교과로 편성해 AI에 적용되는 수학적 원리의 이론적 이해뿐 아니라 컴퓨팅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을 융합하는 과목이다.
교육과정은 총 26개 성취기준과 ▲데이터 처리 ▲학습, 최적화 ▲추정, 판단 ▲머신러닝 프로젝트 4개 영역 및 11개 핵심 개념으로 이뤄졌다. 교과서는 교육과정 영역에 따라 구성됐다.
핵심 개념은 ‘행렬’ ‘행렬처리’ ‘정규화’ ‘미분’ ‘경사하강법’ ‘활성화함수’ ‘수열과 통계’ ‘베이즈 정리’ ‘회귀분석’ ‘분류 프로젝트’ 등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4차 산업 시대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AI의 원리와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 학생이 수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AI와 컴퓨터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하는 정보와 수학 교과의 융합 교육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