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2 10:45:04
부산시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1호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영화배우 이정재에 위촉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에 따르면 앞서 박 시장이 직접 이정재 배우에 요청해 그가 승낙함으로 전격적으로 홍보대사 위촉이 이뤄졌다. 이정재 배우의 홍보대사 임기는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이정재 배우는 올해 OTT 플랫폼 넷플릭스로 개봉한 ‘오징어게임’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홍보대사로 나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재씨는 지난 14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신청국 경쟁 PT에서 부산 유치 응원영상을 보낸 바 있다. 현재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 포스터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현재 세계가 K 컬처에 열광하며 우리 문화를 주목하고 있는데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정재씨는 그 정점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배우 한 명의 참여가 아닌 K 컬처의 상징적 존재가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함께 한다는 것은 세계인에 우리의 문화와 함께 부산 세계박람회를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큰 힘을 얻은 것”이라며 “바쁜 스케줄에도 기꺼이 홍보대사를 맡아준 이정재씨에 깊이 감사드리며 2030 세계박람회 유치가 결정될 때까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2030 세계박람회 유치는 관광 마이스,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산업이 고도성장하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기에 반드시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2030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결정’ 일정은 내년 중 최종 유치계획서 제출 이후 BIE 현지 실사를 거쳐 오는 2023년 170개 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