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1 16:22:57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시가 최근 ㈔부산애니메이션협회, ㈔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함께 참여한 ‘2021 주민주도형 지역 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해당 공모에 응모한 사업은 ‘애니메이션 문화와 산업 육성 플랫폼 구축, 운영 사업’이다. 이는 지난 30여년간 부산 동구지역 대표 사진현상소였던 구 화신칼라 건물을 활용해 지역 스토리를 연계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커뮤니티 시설을 구축·운영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로는 국비 5억, 시비 5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방향은 디지털화한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 애니메이션 문화 향유, 원도심 재생 등이다.
주요 내용은 ▲애니메이션 리빙랩 구축, 콘텐츠 기획·실험·평가·개선 통한 우수 애니메이션 지시재산권 발굴 ▲1인 창업 공간과 컨설팅룸 제공 위한 ‘인큐베이팅 스튜디오’ 구축 ▲최신 애니메이션 제작 툴 교육장,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 공동작업장 구축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 개발 증강·가상현실 콘텐츠 등 공간 조성 ▲주민, 창업가, 소상공인 모두 소통할 수 있는 동네사랑방 구성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의 지식재산권 활용 제품 상설전시, 판매 공간 조성 등이다.
박형준 시장은 “문화콘텐츠는 21세기 부산과 한국의 중요한 신성장 산업이다. 그 가운데 애니메이션 산업은 콘텐츠 기간산업으로 글로벌 서비스 시장 다변화에 따른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분야”라며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원도심을 재생하고 애니메이션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소중한 모멘텀을 얻었다. 부산이 콘텐츠 도시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