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출입 방역패스가 의무 및 강화된 지난 주말 간 부산 수영구 소재 주점과 해운대구 소재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접촉자 검사, 동선 조사 등 조치에 나섰다. 부산지역 일일 확진자는 365명으로 지속해서 일일 300~400명 사이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말 간 부산도 지자체 백신 접종률 80%를 달성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0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365명 나와 누계 2만 1522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부산은 현재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인 한편,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268만 6254명이 백신 접종을 끝내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 완료율 80%를 달성했다. 3차 접종률 또한 어제까지 누적 76만 6316명이 접종을 마치며 43.5%를 기록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 중 앞서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관리 시설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총 5곳으로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환자 14명 확진) ▲영도구 소재 중학교(확진자 가족 2명 확진) ▲남구 소재 중학교(학생 10명 확진) ▲남구 소재 병원(환자 2명, 가족 1명 확진) ▲수영구 소재 병원(종사자 1명, 환자 2명 확진)이다.
또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먼저 지난 15일 확진자 중 1명의 동선 조사에서 수영구 소재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동시간대 방문자 등에 대한 접촉자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어제까지 종사자 6명, 방문자 2명, 지표환자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감염원 미상 확진자 중 1명이 해운대구 소제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조사돼 해당 사업체 종사자 86명에 대해 접촉자 검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어제까지 종사자 7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 병상 현황은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63곳 중 51곳 사용(가동률 81.0%) ▲일반 병상 671곳 중 518곳 사용(가동률 77.2%) ▲생활치료센터 병상 1405곳 중 924곳 사용(가동률 65.8%) ▲재택치료 신규 255명 배정, 현원 195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