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0 10:05:12
지난 8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샌드박스 게이밍이 본격적으로 부산 연고 구단으로 출발한다. 이에 샌드박스 게이밍은 부산시에 연고를 둔 네 번째 프로스포츠(e-스포츠) 구단이 됐다.
부산시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부산아이파크와 지난 19일 오후 부산 e스포츠 경기장(브레나)에서 ‘지역 스포츠 문화 및 연고구단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 주축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 양측으로 내용은 ▲구단 선수, 기념품, 콘텐츠 제작 등 상호 구단 홍보 협력 ▲부산 연고지 스포츠 문화 활성화 위한 뉴미디어 활동 협력 ▲부산에 위치한 브레나를 활용한 각 구단 협력사업 적극 지원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샌드박스 게이밍의 출정식이 진행됐다. 이는 샌드박스 게이밍의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진행되는 첫 공식 행사로 ‘리브 샌드박스’의 리그 오브 레전드 1군 선수단이 참석해 팬 미팅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샌드박스 게이밍은 이날 부산 연고 야구단인 롯데자이언츠와의 만남도 보내 부산 연고 구단 간 관계를 다졌다.
박형준 시장은 “샌드박스 게이밍이 부산에서 둥지를 튼 뒤 우리 시는 e스포츠 클럽 지원,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각종 시도를 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e스포츠 산업과 대중 스포츠 산업 간 콜라보를 진행해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또 여러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시는 두 산업이 시너지를 내며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