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12.17 12:19:39
중부대학교(총장 권대봉)는 중부대 등 10개 대학이 참여하는 '미래자동차교육협의회'에서 '2022 전국 고교자율주행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등 미래자동차 모빌리티 고교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10개 대학 연계 프로그램 첫 사례다.
12월 20일부터 각 대학의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 등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 이수 후 각 대학별로 1월 3일부터 7일까지 예선을 수행하며, 본선 대회는 1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자동차협의회, 10개 대학 구성 '공유와 협력'
미래자동차교육협의회는 미래 자동차 분야에 요구되는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기전자자동차공학부 자동차시스템공학 전공을 비롯한, 전국 미래자동차 모빌리티 관련 학과가 있는 10개 대학(경성대, 고려대, 영남대, 원광대, 제주대, 중부대, 한국교통대, 한라대, 호남대, 홍익대)으로 구성돼 2021년 설립된 협의회다. 주요 10개 대학 간 공유와 협력을 통한 표준 교육과정을 공동개발과 인적・기술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향후 미래 자동차 산업 관련 선도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도로교통공단, 다쏘시스템, 앤시스,모라이, 하나티에스, 국제전기차엑스포, 세계전기차협의회와 함께한다.
경진대회, 공학인재 육성 위한 대학 간 협업 첫 사례
특히 인공지능·자율주행·로보틱스·커넥티비티·드론·디지털트윈 등 미래 기술 분야를 이끌어갈 공학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 간 공유·협업을 통한 미래 자동차 인력 양성의 첫 사례다. 가상 환경을 활용한 고교-대학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대학에서 학생들이 배울 자율주행자동차를 미리 디지털 트윈과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중부대 관계자는 "특히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로봇 운영 체계(ROS: Robot Operationing System)를 기반으로 가상 환경을 구축해 10개 대학에 대학생들이 수업 또는 경진대회에서 사용하는 모형자동차와 동일한 경기장화 차량을 디지털환경에 구성했다."며 "실제 모형자동차와 동일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하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중부대 자동차시스템공학전공 하성용(대외협력처장)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자동차 산업의 미래전략 추진과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대학 간 공유와 협업으로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을 육성하는데 미래자동차교육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