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7 17:26:35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이 최근 (협)한국바이오뷰티산업을 비롯한 부산 소재 소상공인 21개사를 ‘수출 두드림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수출 두드림 기업은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올해 처음 도입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금, 보증 등 금융지원과 온라인 마케팅, 온라인 수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 심사에서 부산은 소상공인 총 77개사가 신청해 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는 제품 경쟁력, 마케팅 역량, 신제품 및 신서비스 개발 의지, 수출 실적 등을 평가했다.
그 가운데 신발, 모자 등의 부자재로 사용되는 카멜레온 필름과 특수사를 제조하는 위그코리아㈜는 중국에 위탁 생산해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웨어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엔 생분해사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마치고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기능성 화장품 ‘리맥’ 브랜드로 판매 중인 효원HM은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 획득과 시장조사를 마친 상태다. 현지 회사와 협업해 유럽시장에 진출함으로 그간 미미했던 자사 수출을 유럽을 기점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김우순 부산중기청장은 “지난달 말 중소기업 수출이 1058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수출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확실시된다”며 “중소기업 수출의 10%가량을 담당하는 소상공인의 수출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