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7 10:39:55
부산시가 부모와 소통하며 신뢰할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열린 어린이집’ 180개소를 추가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열린 어린이집은 부모가 원할 경우 자녀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으며 어린이집 운영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성된 개방형 어린이집이다. 이 제도는 아동학대 근절과 자녀를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추가 선정에 따라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열린 어린이집 499개소를 포함해 총 679개소의 열린 어린이집을 운영 지원하게 된다. 이는 지역 전체 어린이집 1664개소 가운데 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권장하는 열린 어린이집 비율 25%를 상회하는 수치다.
열린 어린이집에 선정된 시설에는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 ‘국공립 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시 가점을 받는 혜택을 얻게 된다. 또 교재, 교구비, 보조교사 우선 지원 등 여러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한편 열린 어린이집 목록과 운영 정보는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어린이집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전혜숙 여성가족국장은 “보육은 부모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열린 어린이집 선정을 지속 확대해 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겠다. 또 우리 시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