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늘(17일) 오후 2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도심청 초고속 교통인프라(어반루프)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박형준 시장의 대표적인 공약 사업인 어반루프 도입을 위해 이달 초 착수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추진 방향을 듣고 이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어반루프 사업은 부산의 주요 거점을 직결함으로 공항, 도심 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가덕신공항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합리적인 용역 성과를 내기 위해 보고회에 박 시장을 비롯한 관계 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신교통 추진협의회’ 위원이 참석해 자문과 검토 방향 등 의견을 제시한다.
시는 이번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도입을 위한 ▲도시교통 여건 전망 ▲교통 수요 분석 ▲최적 노선 ▲건설 계획 등 사업 제반 사항을 구체화하고 최적의 추진 방향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생활권, 경제권의 광역화 시대에 발맞춰 우리 시도 교통수단 보급 위주의 확장형 정책과 주요 거점 간 이용 수요, 신속성을 기반으로 한 거점형 정책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용역이 부산에 거점형 대중교통 수단을 도입하는 첫 단추인 만큼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최적의 교통수단을 선정하고 내실 있는 타당성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